[Diary] 2025.01.15
프로젝트 마지막 주가 벌써 중간을 훌쩍 넘겼다. 단기 프로젝트라 2주 동안 진행하긴 하지만, 벌써부터 제법 결과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얼른 완성된 작업물을 블로그에 자랑하고 싶다! 아이디어도 좋고 구성도 훌륭해서 실제로 구현된 앱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다시 한 번, 함께 일하는 팀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 대학교서부터 개발자가 되고 나서까지 팀프로젝트를 많이 경험해봐서 안다. 진짜 진심으로 프로젝트 팀원이 전부 맘에 들기가 쉽지않다 정말. 이번 팀 최고에여,,👍🏻
사실 오늘은 주말 포함 4일간 못 뵈었다가 팀원 모두가 빠짐없이 회의에 참석하는 날이라 논의할 사항이 많았다. 팀장님이 없는 동안에는 우리끼리 결정을 내려야 했기 때문에 중심을 잡아줄 사람이 필요했다. 덕분에 논의해야 할 안건이 많아진 셈이다. IA 작업이나 와이어프레임 작업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여러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도 나오고 개선점도 생기면서, 그 의견들을 하나로 모으는 게 꽤 힘든 일임을 실감했다.
또한, 어릴 때 책을 많이 읽지 않았던 탓인지, 다른 분들에게 의견을 전달할 때 두서없이 말하는 느낌이 있었다. 😅 그래서 설득력이 부족하고, 종종 상대방이 이해하기 힘든 방식으로 얘기하게 되더라. 좀 더 일목요연하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잘 되지 않아서 아쉬운 점이 많다. 그로 인해 팀원 간에 의견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사실,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팀 분위기라 이런 문제가 생길 거라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 작은 충돌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이런 일이 불가피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중요한 건 그런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일 것이다. 다행히도 우리 팀은 서로 의견을 맞춰가려는 노력이 정말 많았고, 결국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내일 회의에서는 각자 와이어프레임을 토대로 디자인 결과물을 공유할 예정이다. 나는 포트폴리오에 넣을 플로우는 와이어프레임과 디자인이 모두 완료된 상태라, 이제 추가되는 페이지는 없길 바라본다. 정말로 완성된 결과물이 기대되는 프로젝트다. 디자인 작업을 끝내고 나서 누웠더니 새벽 5시가 됐다. 😓 내일은 9시에 일어날 수 있을지…? 자신은 없지만, 노력은 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