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루우 마켓
UIUX 디자인스쿨에서 진행하는 '신규 서비스 기획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식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루우 마켓'이라는 어플을 알게 되었다. 해당 앱은 식물을 팔고자 하는 사람은 셀러 등록을 통해 자유롭게 판매가 가능하고, 식물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도 손 쉽게 원하는 식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식집사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뮤니티도 활성화가 잘 되어 있는 편이다.
기존에 '그루우' 어플이 개편되어 현재는 식물을 사고 파는데에 중점이 된 '그루우 마켓'과 식물 키우기 관리 '뉴그루우'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속 가능하게 식물 키우기 취미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싶어 해당 앱을 개발하게 되었고, 식물을 키우는 데에 필요한 공부 부담을 덜어주고 일정 관리를 도와주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내가 기획하고 개발하고자 하는 앱과 유사한 면이 많다. 참고할 사항도 많고 추가되었으면 하는 기능도 많았다. 그러나 이번 피드에선 앱을 직접 이용해 보던 중 사용자로서 느낀 점을 기준으로 Selling Point와 Pain Point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2. Selling Point
식물을 키워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식물을 키우는 것이 물만 주면 되는 것이 아님을 쉽게 알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루우마켓도 그 점을 파악하여 사용자에게 가드닝 경험을 조사하고 그에 따른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입문 가드너의 경우 식물 가드닝 방법을 전문적으로 알려주는 '식물 가드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 맞춤 서비스가 많다고 느껴 Selling Point로 선택했다. 사용자가 궁금해 할 것들을 정리해 제공해주는 것이 사용자가 앱에 오래도록 머물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것에 적합한 예시라고 생각한다.
검색 필터를 보면 그루우마켓은 이미지를 활용해 옵션을 선택하도록 했다. 이미지가 없다면 사용자들은 '햇빛이 드는 창문 앞' 이라는 문장을 자신의 거주 환경에 비추어 상상을 해야 한다. 그러나 창문의 사이즈, 화분의 사이즈, 창문의 방향 등은 사용자의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가기 때문에 사용자가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그루우마켓은 이미지를 활용해 시각적으로 정보를 제공해주고자 하였다. 이러한 부분에서 사용자를 고려한 UI로서 Selling Point로 뽑을만한 요소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실제로 여러 앱을 사용하다보면 ai 챗봇 고객센터 기능이 즐비한다는 것을 경험해 본 사람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앱을 사용할 때 모든 식물에 대해 알고서 이용하는 사용자는 많이 없을 것이다. 특히 초보 식집사의 경우 전문적인 식물 정보를 알아야 할 때가 많다. 그래서 이 앱에서는 특히나 언제든 실시간으로 정보를 줄 챗봇 기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서 가드닝 서비스에 대해 큰 만족감을 얻은 경험이 있다. 사용자가 궁금해할만 한 것들을 추려 카테고리로 제공하는 ui도 사용자가 챗봇을 이탈하지 않고 원하는 질문과 답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3. Pain Point
다음은 Pain Point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앱을 이용하다보면 로딩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점은 기능 상 오류일 가능성이 큰데, 문제는 로딩에 걸리면 뒤로가기나 재시도 버튼이 없어 앱을 강제로 껐다가 켜야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사용자로서 '무한로딩'은 앱의 이탈율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를 대처할만한 UI를 사용해야 한다.
참고할만한 레퍼런스를 찾아보았다. 핀터레스트에 등록된 UI 중 몇 가지를 추려서 가져와 보았는데, 우선 로딩이 오래 걸리는 경우에 대한 UI를 따로 디자인해주는 것이 개발자에게도 예외처리를 하기에 좋다고 생각한다. 앱을 실행하면서 예상 경로라고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세세하게 디자인해주는 것이 디자이너의 역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무한 로딩에 걸렸을 경우 사용자가 다시 시도할 수 있도록 버튼을 제공한다던지, 이전 페이지로 복귀하는 버튼을 제공해준다면 이 문제는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검색 필터를 이용해 원하는 식물을 찾고자 했다. 이 때 검색 필터 조건을 입력한 후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보면 내가 어떤 조건을 필터로 걸었는지가 표시된다. 각 버튼 옆에는 취소 아이콘이 부여되는데, 사용자는 'X' 버튼을 누르는 이유가 명확하다. 바로, 맞춤 결과에서 필터를 적용 해제하겠다는 의미로 클릭하게 되는데, 모든 필터의 취소 아이콘은 검색 필터(바텀시트)로 이동하게 되어있다. 결국 '그럼 X 아이콘은 왜 넣은거야?' 라는 의문을 남기게 된다. 따라서, 기능을 추가하여 바로 검색 필터 적용을 해제하거나 'X' 버튼의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마이페이지에서 커뮤니티 활동정보를 기록하려고 할 때 클릭을 유도하는 듯한 영역을 터치하게 된다. 그러나 해당 영역은 터치가 불가한 영역으로, 정보를 입력하려면 프로필을 수정하는 페이지에 들어가 관련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사용자가 앱을 사용하는 데에 있어 항상 불편함을 느끼는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해당 영역의 타이틀을 '등록하러 가기' / '인증하러 가기' 로 변경하고 페이지 이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사용자는 좀 더 효율적인 경로로 원하는 페이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UIUX 스쿨 33기 > 레퍼런스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퍼런스 분석] 03. 캐치 (2) | 2024.12.20 |
---|---|
[레퍼런스 분석] 02. 쿠팡이츠 (3) | 2024.12.12 |
[레퍼런스 분석] 01. 티스토리 (0) | 2024.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