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런스 분석] 06. 윌라 2.0

출처 : https://brunch.co.kr/@aykim13/45

 
1. 윌라 2.0
윌라는 오디오북 중심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전자책을 추가하여, 오디오북, 전자책, 오디오 웹소설, 클래스 등 다양한 독서 콘텐츠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통합 독서 플랫폼이다.
 
윌라 2.0은 이러한 윌라의 대규모 업데이트 버전으로, 사용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서 낭독 전용으로 자체 개발한 '윌라 AI TTS'를 도입하여, 전문 성우의 목소리를 학습한 AI가 텍스트를 자연스럽게 음성으로 변환해 낭독해주는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또한,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연령별 맞춤 오디오북과 전자책을 제공하는 ‘키즈 전용관’을 신설하여, 아이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부모들의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더불어, 10만여 개의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새로운 홈 화면을 구축하여, 오디오북, 전자책, 웹소설, 클래스 등 인기 콘텐츠와 추천 큐레이션을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윌라는 독서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통합 독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독서의 혁신을 불러온 앱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는 윌라 2.0을 사용하면서 느낀 Selling Point와 Pain Point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2. Selling Point

 
윌라 2.0은 다양한 타겟층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영유아부터 초등학생을 위한 Kids 탭에서는 특정 연령대의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를 반영했다. 헤더 영역에 밝고 유아 친화적인 색감을 적용하고, 카테고리 버튼에 귀여운 일러스트를 추가하는 등 어린 사용자들이 앱에 오랫동안 머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부모 역시 주요 타겟층이 될 수 있는데,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를 위해 추천 도서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이 앱을 사용해야 하는 Selling Point이고, 앱이 가진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윌라 2.0은 자체 개발한 '윌라 AI TTS'를 도입하여, 전문 성우의 목소리를 학습한 AI가 텍스트를 자연스럽게 음성으로 변환해 낭독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특정 성우의 음성과 어울리는 도서를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어 추천하는 기능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다른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Selling Point로 선별하게 되었다.

 
도서를 추천하는 앱인 만큼, 도서 표지만 리스트 형태로 보여줄 경우 UI가 다소 딱딱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윌라 2.0은 이를 고려한 듯, 4권의 추천 도서를 크기가 다른 레이아웃으로 배치해 강조할 도서와 기타 추천 도서를 함께 보여줌으로써 시각적인 주목도를 높였다.
 
항상 동일한 크기의 콘텐츠를 나열하면 깔끔해 보일 수 있지만, 자칫 단조로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적용한 이 레이아웃은 작은 변화지만 강력한 차별점이자 핵심적인 장점이라 생각된다.
 
3. Pain Point

 
윌라 2.0은 일반적인 앱과 달리 상단에 메뉴 탭을 배치하여, 각 탭을 누르면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다양한 주제로 제공한다. 그러나 각 탭의 최상단에는 공통적으로 배너가 들어가며, 이 배너가 화면의 절반을 차지해 다소 답답한 느낌을 준다.
또한, 일부 배너는 여러 탭에서 중복 노출되면서, 사용자가 "이 배너가 이 탭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메뉴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배너는 홈 메뉴로 이동시키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앱의 레이아웃과 여백만큼이나 각 컴포넌트의 그림자 효과도 UI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자책, 오디오북 등의 카테고리와 홈 카테고리의 효과가 다르게 적용되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홈 카테고리는 그림자 효과(Shadow effect)가 다소 강하게 들어가 있어 시선이 분산되는 느낌을 준다. 따라서, 카테고리 컴포넌트를 먼저 통일하고, 전자책·오디오북 카테고리의 디자인을 기준으로 적용하면 전체적으로 더 깔끔한 UI가 될 것 같다.
 
또한, 키즈 탭의 일부 섹션에서는 도서의 높낮이가 일정하지 않아 정돈되지 않은 느낌을 준다. 이는 앞서 언급한 Selling Point의 추천 도서 레이아웃과 달리 시각적으로 어수선해 보일 수 있다. 따라서, 해당 섹션에서는 도서의 높이를 통일하는 것이 더욱 정돈된 UI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