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4년도의 한 해도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성인이 되고나서 가장 힘들었던 한 해였지만, 덕분에 나를 많이 변화시킬 수 있던 시간이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취업할 때까지의 공백기가 나를 불안하게 할 것만 같아 취업을 서둘렀었다.
뭐 덕분에 개발자라는 직무를 1년 반동안 경험할 수 있었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일을 하면서도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다니는 동안 너무 힘들었다.
업종 변경이라는 고민도 몇 달을 했고, 힘든 일이 여럿 겹치면서 마음을 비우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자 퇴사를 결심했다.
앞으론 보람과 성취를 느낄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어졌다. 나에겐 굉장히 큰 결심이기에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배워나가고 싶다.
비전공으로서 앱디자인 공부에 도전하게 되어 오늘부터 UIUX 디자인 스쿨에서 수업을 듣는다.
오늘 사실 큰 결심한게 하나 더 있다.. 바로 맥북......
이것도 몇 달 고민했는데, 디자인은 색감도 중요하고 속도도 중요하기에 언젠가 필요하긴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사용한 노트북은 17인치라 이제는 집에 모셔두고 맥북 들고 다녀야지 히히...💗
맥북은 M3 pro 14인치로 구매했당.
16인치는 무겁다는 평이 많아서 아이패드도 있으니 14인치면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
그리고 꼬까신도 하나 샀당 ㅋㅋㅋ
바로 아디다스 스페지알 ㅎ.ㅎ 한 사이즈 작게 샀는데도 살짝 헐렁하긴 하지만 괜찮아 ^^.. 이쁘면 된거야
오늘 공부는 카페에서 하려고 아침 일찍 나왔다.
인하대학교 후문에 있는 투썸에 왔는데, 창 밖에 학생들이 등교하는 거 보니.. 대학생 시절이 그립다.
학생 신분으로 카페에서 공부할 때를 좀 더 즐길걸 ㅠ
뭐 하여간. 현재를 살아야하니까 추억 회상은 그만..
오늘 오후부턴 맥북을 사용하게 될테니 마지막으로 6년간 나와 함께한 노트북과 한 장..ㅎㅋㅎㅋ
오늘 점심은 인절미 쉐이크. 아침에 고기 먹고 와서 점심은 이거로 버텨야 한다 ㅋㅋㅋ. 맛있어서 하루 한끼는 이거로 대체하는데 그래도 먹으면 배불러서 밥 생각 안난당🤥
히히.. 이제 나와 몇 년간 함께 할 맥북 프로 14! 반갑다 이 친구야😭 비싼 값 잘 해주길 바래.. 그래도 그 동안 벌어둔 돈이 있어서 학원이나 노트북이나 내 선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 멋져 멋져✌🏻
근데 키보드도 그렇고 USB 단자도 없고...ㅋㅋㅋ 맥북 이 친구 친해지기 어렵네^^; 아직은 좀 답답한 감이 없지 않지만.. 쓰다 보면 익숙해질 것이리라 믿는당
오늘 하루를 보내며
요새 밤낮이 바뀌어서 아침에 자는게 일상이었는데, 오늘은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아침 먹구 준비하고 부지런히 카페가서 수업 듣고 녹초가 돼서 퇴근했다.. 휴.. 갓생살기 벌써 힘든데 어떡하지 싶다가도 4개월 후의 내 모습이 기대가 되어서 마음을 다잡는 중이다. 그리고 수업 끝나고 평일 저녁에 약속정도는 나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양이 장난이 아니다. 평일 약속 다 취소해야 할 것 같..😥
1주차의 1일차. 벌써 몸은 피곤하다고 외치고 있지만 4개월만 모른척 할게 죽어보자 ㅜㅜ
오늘 하루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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